주걱턱때문에 사춘기때부터 놀림을 너무 많이 받아서 가슴속에 상처가 자리잡았어요...
친한 친구들마저 그냥 우스갯 소리로 제 외모를 가지고 말할때마다
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정말 누가 가슴을 푹푹 찌르는것처럼 아프더라구요
남자애들이다 보니 외모가지고 그냥 툭툭말하는게 별로 상처가 아닐거라고 생각했나봐요
그래서 자꾸 얼굴을 내리고 다니고 겨울에는 꼭 목도리로 턱 둘둘 말고 다니고..
그래서 이번에 양악을 생각하고 있어요.....
그나마 지금이라도 양악이라는 수술을 할 수 있게되서 얼마나 좋은지..
매일 여기저기 양악 후기 보면서 나도 꼭 저렇게 되야지! 라고 다짐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
몇년동안 차곡차곡 돈 모아서 이번에 양악 수술 결정했어요
병원은 지금은 한 3군데 추린 상태구요
양악이라는게 너무 어려운 수술이지만 20년 넘게 이 얼굴로 살면서 상처 받았으니
수술하고 조금만 견디면 새로운 삶이 펼쳐질거라 믿고 있답니다.
그냥 갑자기 수술 결정을 확실히 하고 나니 이렇게 주절주절 어딘가에 말하고 싶어져서요ㅎㅎ
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ㅎ
병원 선택하면 다시 글 쓸께요ㅎ
|